"내집마련 지금은 불안"… 디딤돌대출 1.9조 신청 '최저'

"내집마련 지금은 불안"… 디딤돌대출 1.9조 신청 '최저'

머니S 2024-12-16 10:38:39 신고

디딤돌 대출 한도가 이달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규제 직전 대출 수요가 폭발하는 막차 현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디딤돌 대출 한도가 이달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규제 직전 대출 수요가 폭발하는 막차 현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으로 주택구입자금 이자를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 한도가 이달부터 축소된 가운데 규제 직전 대출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하락하며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디딤돌 대출 등 집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디딤돌 대출 총신청 건수는 8499건, 대출금액은 1조961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출 신청건수는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금액은 올해 처음으로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신생아 특례대출을 제외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6326건(1조3312억원)으로 전월(7784건, 1조6802억원) 대비 1428건 줄었다. 신생아 특례대출도 2173건(6301억원) 신청돼 239건이 줄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달 디딤돌 대출 신청 건수가 방 공제 적용 규제 시행 전의 '막차 수요'로 인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달부터 한도가 최대 5500만원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디딤돌 대출 실행 시 별도 보증에 가입하면 최우선변제금에 해당하는 소액임차보증금을 공제(방 공제)하지 않았지만 지난 2일부터 이를 차감하고 있다. 방 공제 면제는 대출기관이 최우선변제금을 제외하고 대출을 승인하는 것을 말한다. 최우선변제금은 지역별로 ▲서울 5500만원 ▲수도권 4800만원 ▲광역시 2800만원이다.

과밀억제권역인 경기도 소재 5억원 아파트를 구입할 때 기존에는 3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으나 3억200만원으로 한도가 줄어드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계절적 비수기와 부동산 침체 분위기 속 매수수요가 대기수요로 전환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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