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본부, 尹 18일 출석요구…경찰, 공수처로 '계엄사건' 일부 이첩

공조수사본부, 尹 18일 출석요구…경찰, 공수처로 '계엄사건' 일부 이첩

코리아이글뉴스 2024-12-16 10:10:34 신고

3줄요약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6일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18일 10시까지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공조수사본부는 경찰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수사 협의체다. 지난 8일 공수처가 한 차례 검·경에 이첩 요청권을 행사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이후 11일 공조본이 출범한 후 경찰과 공수처는 다시 사건 이첩을 논의해왔다.

아울러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수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 관련 수사를 공수처에 넘겼다. 이외 나머지 비상계엄 관련 수사는 특수단이 진행한다.

특수단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을 국가수사본부에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공수처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합동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내란 등 혐의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지만, 공조 차원에서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한편 특수단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요구를 해 현재까지 7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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