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16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5.7%, 민주당은 52.4%로 집계됐다. 두 정당에 이어서 조국혁신당(8%) 개혁신당(2.8%) 진보당(1.1%)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12월1주차 조사보다 0.5%포인트(P) 하락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도 26.7%P로 현 정권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권역별는 국민의힘은 ▲광주·전라(8.5%P↓) ▲대전·세종·충청(8.4%P↓) 등의 지역에서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4%P↑) ▲대구·경북(5.2%P↑) 등은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4%P↑) ▲대전·세종·충청(11.3%P↑) ▲인천·경기(4.9%P↑) ▲서울(3.3%P↑) 등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4.6%P↓) ▲부산·울산·경남(1.4%P↓) 등에선 지지율이 내려갔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의 경우 ▲30대(8.6%P↓) ▲50대(6.8%P↓) ▲40대(3.1%P↓) 등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70대 이상(11.1%P↑) ▲60대(5.7%P↑)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은 ▲30대(12.8%P↑) ▲20대(10.7%P↑) ▲50대(9.2%P↑) 등의 연령대에서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447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6.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들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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