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첫 거래일인 16일 국내증시는 소폭상승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첫 거래일인 16일 국내증시는 소폭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94.46)보다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2500을 넘은 것은 비상계엄 사태 전인 3일 종가 2500.1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1294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1268억원, 1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가 넘는 204명의 찬성 표를 얻어 가결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1.31%), 삼성바이오로직스(0.20%), 셀트리온(1.65%), KB금융(1.06%), 네이버(1.43%), 고려아연(0.27%)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6.08포인트(0.88%) 오른 699.81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2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651억원, 3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정치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대내외 불안 요인이 남아있어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진정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거래일(1433.0원)대비 4.5원 내린 1428.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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