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BBC 뉴스 제이크 권 저널리스트는 엑스(X·옛 트위터)에 "1947년생 이승방씨. 그 소식이 발표된 순간"이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씨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된 순간 시민들 사이에서 주먹을 쥔 채 눈물을 쏟아냈다.
당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현장에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노래가 흘러나왔다.
제이크 권은 "환호하는 관중 사이에서 이씨는 눈물을 참느라 애쓰고 있었다"며 "그는 '이것은 우리 민주주의의 승리다(This is the victory of our democracy). 오늘부로 우리 정치는 더욱 발전할 것(Our politics will grow after this)'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독재자 윤 대통령은 이제 사라졌다(The dictator president yoon is now disappeared)"며 "너무 행복하다(So happy)"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분이 살아오신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을 생각하니 어떤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신 건지 가늠도 못하겠다" "울컥했다" "저 눈물이 모든 걸 말해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14일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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