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탄핵안 통과 직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고동진 의원과 진종오 의원이 "사실상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 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며 "(탄핵)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의원은 (탄핵) 표결엔 참석하겠으나 탄핵에는 반대한다며 부결표를 시사한 바 있다. 고 의원은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탄핵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첫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한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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