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승수와 양정아가 썸을 끝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22회에서는 김승수가 20년 지기 여사친 양정아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수는 양정아를 언급하며 "원래 일 아니고는 전화통화 오래 안 하는데, 정아랑 통화하고서 끊고 보면 2시간 15분이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저건 진짜 연애다"라고 반응, 서장훈 또한 "친구랑은 저렇게 안 한다. 친구면 2분 15초를 한다"며 공감했다.
김승수는 이후 양정아를 만나 "정아야.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 싶고 일하고 있을 때도 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바쁘다고 하는데 시간 좀 나면은 만사 제쳐 놓고 연락해서 보자 할까?' 생각한다. 뭐하고 있나 되게 궁금하고, 좀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양정아는 이에 놀라며 답을 망설이더니 "너무 어지럽고 너무 심장이 뛰어서 너한테 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라며 "나도 너무 생각 많이 했다. '승수랑 만나면 어떨까'라고. 무엇보다 승수야, 우리가 나이도 있고 인연을 만나게 되면 특히 너는 이제 결혼으로 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양정아는 "나는 10년 전에 정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나는 네가 되게 행복하게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걸 너무 보고 싶다"며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했다.
또한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그런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 네가 그렇게 사는 걸 친구로서 보고 싶다. 난 너를 정말 오래 보고 싶다. 좋은 친구인 널 잃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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