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축구스타 콜 파머(첼시)가 유명 축구선수로서 겪는 고충을 고백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콜 파머는 명성을 얻은 후 자신의 삶이 엄청나게 변했다며 슬픈 고백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 잉글랜드 공격수 파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파머는 2023년 여름 8살 때부터 몸 담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합류하자마자 기량을 만개하면서 첼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첼시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에 파머는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출전해 2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첼시 올해의 선수도 파머에게 돌아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2골 11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27골·맨시티) 바로 다음인 득점 2위를 차지했다. 22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9골이나 됐지만, 첼시 데뷔 시즌에 2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파머를 포함해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2000-01시즌, 23골), 디에고 코스타(2014-15시즌, 20골)까지 총 3명 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활약상을 인정 받아 파머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포함됐고, 만 21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30개 넘게 올렸기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파머는 지난 여름 독일에서 열렸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다.
첼시는 데뷔 시즌에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친 파머에게 재계약으로 보답했다. 먼저 기존의 2031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2년 늘려 2033년 6월까지로 갱신했다.
급여도 크게 인상됐다. 지난 시즌까지 팔머는 첼시에서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를 수령 중이었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에 따르면 재계약을 맺은 후 팔머의 주급은 13만 파운드(약 2억 2600만원)로 올랐다.
재계약을 맺은 후에도 파머의 활약상은 이어졌다. 올시즌도 파머는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파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로 마감한 첼시는 올시즌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참가했다.
파머는 축구선수로서 크게 성공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그는 유명 축구선수가 된 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파머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은 엄청나게 바뀌었다"라며 "난 쉬고 싶을 때 특정 장소에 갈 수가 없다. 모퉁이를 돌아 가게에 가면 누군가가 날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유명 축구선수이다 보니 파머가 어디를 가든 팬들과 파파라치의 관심을 받는데, 이로 인해 파머는 평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내가 가장 그리워하는 건 5인제 축구를 하는 거다. 친구들과 함께 5인제 축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며 유명해진 후 친구들과 5인제 축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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