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 심화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과 관련된 큰 계획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가 화제다. 계약 때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기존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끝난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시즌 종료 후 기류가 바뀌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재계약을 하는 것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동행한다는 이야기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적설에 대해 “손흥민이 스페인 구단에 역제의를 했다거나 튀르키예로 떠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예측이 계속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팀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혹은 내년에 팀을 떠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조만간 팀을 떠날 거라는 징후는 없지만, 구단은 손흥민이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감안해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조만간 토트넘 합류가 예정된 양민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매체는 “양민혁이 곧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되겠지만, 토트넘 영입 부서는 즉시 1군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찾고 있다. 양민혁은 미래를 위한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이 과거와 같지 않다는 주장에 “나는 여전히 손흥민에게 많은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체적 관점과 관리 방식을 볼 때 나이로 인해 손흥민의 능력이 감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규칙적으로 경기에 출전할수록 경기력이 향상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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