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미헤일 카벨라슈빌리(53)가 조지아 대통령으로 당선했다.
AP통신 등 다수 외신은 조지아 대통령으로 친러시아 카벨라슈빌리 후보가 뽑혔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축구선수 시절 공격수로 활약한 카벨라슈빌리는 1997년부터 2년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 스위스 구단인 FC취리히, FC시옹 등에 적을 두고 활약하기도 했다.
2016년 정치계에 입문한 카벨라슈빌리는 8년 만에 대선 후보로 뽑혔고, 대권까지 잡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카벨라슈빌리는 조지아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투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조지아 대선은 2017년 헌법 개정으로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변경됐다.
대선 투표에서 최소 200표를 얻어야 당선될 수 있었는데, 단독 후보로 나선 카벨라슈빌리는 300명 선거인단 가운데 244명의 표를 얻었다.
앞서 축구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된 사례도 있었다. 2017년 제25대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한 웨아는 2018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통령으로서 6년 임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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