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윈터가 중국 상하이 팬사인회 스케줄을 진행하던 중, 일부 중국 팬들에게 단체 습격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팬들은 웨이보에 공개된 증거를 바탕으로 이번 가해자 집단으로 '엔하이픈(ENHYPEN)' 팬덤을 지목하고 있다. 앞서 에스파 멤버 윈터와 엔하이픈 멤버 정원이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어,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심지어 습격을 가한 이들은 에스파의 멤버들의 이동경로와 호텔 주소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이번 범행을 계획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파 호텔 유출 습격 사건
지난 14일,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24·본명 유지민)와 윈터(23·김민정)가 팬사인회 스케줄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그러나 일정을 진행하던 중, 호텔 주차장에서 일부 중국 팬들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누리꾼의 제보에 따르면 습격한 무리들은 에스파 멤버들을 포위해 욕설과 직접적인 상해 위협을 했다고 전해진다.
뒤늦게 스태프들이 대응하기 위해 우산으로 접근을 막아봤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이후에도 습격 무리들은 지속해서 차량을 에워싸고 멤버들을 겁박을 하는 행위를 이어갔다고 한다.
이후 중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엔하이픈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모든 Enjing, 주차장에 모여!!"라고 단체 활동을 지시하는 게시물이 뒤늦게 발견되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게시물 속 'Enjing'은 보이 그룹 엔파이픈의 팬덤 명이고, 이들이 에스파 멤버들의 호텔 주소와 동선을 사전에 입수해 계획적으로 벌인 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에스파 팬들은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소속사 SM과 현지 에이전시 스태프들에게 거센 항의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요구 내용을 정리하자면 △호텔 정보 유출 원인 파악 및 책임자 처벌 △보안 강화 및 경호 인력 추가 △아티스트 위협자 색출 및 법적 조치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많은 팬들은 에스파 멤버들의 안전과 신변 보호를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에스파 멤버가 습격당한 이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습격 사건의 원인으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에스파 멤버 윈터와 엔하이픈 멤버 양정원의 열애설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1일,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윈터와 정원의 열애설이 제기 됐던 바. 이에 엔하이픈 중국 팬들이 악의를 가지고 윈터에게 접근해 위협을 가했다는 것이다.
한편,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들이 청당동 BAR '노마드'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공개된 영상과 사진으로 시작됐다.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윈터가 첼린지 영상을 촬영하면서 입은 의상을 입고 왔더라. 윈터가 먼저 가게에서 나가 택시를 탔고, 정원이가 그 뒤를 따라 나갔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양측의 소속사는 빠르게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윈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사진 유포자는 금전 목적으로 접근을 시도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이다. 이에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원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악성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당사자인 정원은 팬 소통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열애설을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저 연해 안 해요. 물담배도 안 핀다. 어떻게 뒷감당하시려고 하는지 어이가 없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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