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당 입장에서 개혁신당도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 비전을 갖고 다른 당과 겨뤄야만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등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말 이전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대선에) 못 나가고 2월에 결과가 나오면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같은 날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도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헌법에 따르면 40세가 될 때부터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이 생기는데 제가 40세가 되는 시점이 내년 3월"이라며 "조건만 맞는다면 저는 대통령 선거에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만나면 제가 해줄 말은 '자기 잘난 줄 알고 다 하더니 꼴 좋다'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다. 저는 그걸 증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수 정치가 국민들의 마음을 담을 그릇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 그릇을 깨고 새로운 그릇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보수 정치권에 대한 대변혁이 예고된다"며 "13년 가까이 정치를 하고 있지만 때로는 보수 진영 전체가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985년 3월31일생으로 현재 39세다. 헌법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구체적으로 '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으로 규정한다.
아울러 사망·사퇴·당선 무효가 되면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대선을 실시해야 한다.
이 의원은 내년 1월31일 전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나이 제한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그 이후 탄핵 심판 결과가 나와 4월 이후 대선이 실시되면 출마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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