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우가 지난 14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남여 통합 올스타 대전 ‘2024 메리츠증권 GTOUR MIXED CUP’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최종 49포인트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마지막 혼성 대회 ‘2024 메리츠증권 GTOUR MIXED CUP’은 메리츠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대회는 경기 당일 스크린골프존 채널과 JTBC골프,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골프존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경기는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컷 탈락 없이 2라운드 36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티박스(남자 Black티, 여자 White티)를 제외한 대회 환경은 정규 대회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7차 대회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대상포인트 등을 기준해 선별한 남녀 총 80명의 GTOUR 활약선수들이 참여해 경기를 펼쳤다. 당일 공개된 솔라고CC 솔 코스에서 펼쳐진 이번 GTOUR MIXED CUP은 첫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져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코스 매니지먼트와 매홀 엎치락뒤치락 하는 남녀 선수들의 기세 경쟁이 재미를 더했다.
1라운드 18포인트로 공동 31위에 머무르던 심현우는, 최종라운드 시작부터 연속 5개홀 버디와 이글을 기록하며 차분히 선두를 쫓아갔다. 7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9번홀부터 버디를 계속 잡아갔고, 18번홀에서 벙커샷을 이글로 만들어낸 극적인 명장면과 함께 단숨에 49포인트로 달아나며 GTOUR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록 별 가점이 높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과감한 샷대결과 각축전이 경기 내내 관전포인트로 꼽혔다. 최종라운드까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간 홍현지와 김영윤2는 각자 다른 공략으로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홍현지는 큰 오차 없이 연속 버디 기록과 지켜야 할 퍼트는 파로 확실히 지키는 매니지먼트로 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고, 김영윤2는 1라운드에서만 무려 31포인트를 획득하는 등 버디 행진과 이글을 이어가며 저력을 내보였다. 앞서 7차 여자부 대회에서 우승한 박단유 역시 최종 전반 이글과 홀인원 등을 기록해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고 이정웅1과 이성훈, 김민수 등 남자부 강자들도 활약하며 톱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골프존 손장순 상무가 자리해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1천 5백만원과 우승트로피, 꽃다발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승자 심현우는 “마지막 홀인만큼 과감하게 친 18번홀 벙커샷으로 생각지도 못한 첫 우승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지인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 시즌에도 상위권에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개최 13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투어 골프존 GTOUR는 남녀 개별 대회, 혼성 대회인 MIXED CUP과 같이 정규투어 대회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대회를 개최해 스크린골프를 통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2024 시즌 GTOUR 남녀 챔피언십 및 대상은 오는 12월 21일(토), 22일(일)에 각각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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