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장배당구대회
단식, 복식에 44명 출전
구강건강에 앞장서는 치과의사들이 이번에는 당구 큐를 들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당구아카데미에서 창립99주년 기념 ‘회장배 친선당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지역 치과의사 중 각 구 대표 44명이 출전했다. 종목은 3쿠션으로 개인전 16명, 복식(스카치) 28명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회원간 친선 교류를 위해 해마다 회장배 친선 당구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벌써 9회째다.
대회는 여느 대회못지않게 치열하게 진행됐다. 개인전은 4개조(조당 4명씩)로 나누어 풀리그를 치른 다음 각조 1, 2위 8명이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렸다. 예선~8강은 15점 30분, 준결승~결승은 20점 50분으로 치러졌다.
결승전에서는 윤주상 원장(핸디 25, 영등포구 화이트치과 운영)이 정재용(동대문구)을 20대 15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스카치 복식에서는 김훈재 지윤섭(마포구)이 결승에서 최웅대 안성모(중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든 윤주상 화이트치과 원장은 “당구는 나이 들어서도 경기할 수 있고, 섬세함에서 치과의사와 비슷해 당구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창기 MK빌리어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