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범식 대표는 최근 열린 쉬프트 데모데이 행사에 직접 나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났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총 8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현장에는 이들 외 벤처캐피털, 대학기술지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쉬프트 데모데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회사와의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홍범식 대표는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 여정의 시발점이 쉬프트"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밝고 젊은 스타트업과 LG유플러스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뤄, LG유플러스에 대한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슬로건인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에 부합하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쉬프트'에 총 4개 부문, 8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AI 에이전트 부문에서 △르몽 △오믈렛 △페어리 △토글캠퍼스, 소프트웨어 운영·개발 부문에 △스퀴즈비츠 △테크노매트릭스가 선정됐으며 AX 모델 부문에서 트릴리온랩스, AX 기반기술 부문에서 에임 인텔리전스가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에게 △자체 AI인 '익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인프라 등 기술 지원 △사업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G유플러스와의 사업 협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도 검토, 앞으로 AI 스타트업에 대한 LG유플러스의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스타트업들은 행사에 참석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도 진행했다. 또 LG유플러스와 기술적 협력을 전개할 기술의 사업화검증(PoC)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홍성욱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학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AI의 미래'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인간과 AI의 효과적인 협력 방식과 윤리 확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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