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장기하가 영화 ‘밀수’에 출연했지만 통편집이 됐다고 털어놨다.
15일 온라인 채널 ‘빠더너스’의 ‘딱대’에선 ‘장기하 vs 장거한! 니가 도발을 잘하겠니~ 내가 도발을 잘하겠니~ 한 번 알아보는 토크쇼 | 딱대 EP23 장기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 샘문(문상훈)과 도발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샘문은 ‘SNU’라며 장기하에 대한 키워드를 소개했고 장기하는 “서울대를 제가 나오긴 했는데 워낙 오래된 이야기이기도 하고”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샘문은 “서울대 나오셨어요?”라고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고 장기하는 “SNU가 Seoul National University라는 뜻 아니냐”라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샘문은 “저는 Super Nose Uncle, 왕코 아저씨로 유명하지 않나. 코가 탑급이어서 SNU라고 적은 거다”라고 도발했다.
또 군대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샘문은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는 통역병으로 또 복무를 하셨다는데?”라고 질문했고 장기하는 “통역병으로 근무를 하긴 했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미군들이랑 소통하는 그런 역할도 좀 하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하는 미군으로 빙의한 샘문의 영어 질문에 유창한 영어로 대답하며 영어실력을 공개했고 결국 장기하의 질문 공격에 막힌 샘문은 한국어로 질문을 바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비비의 ‘밤양갱’을 만들었다고 밝힌 장기하에게 샘문은 “원작자님이 부른 밤양갱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라고 노래를 청했다. 이에 장기하는 즉석에서 ‘밤양갱’의 한 소절을 불렀다. 이에 샘문은 “서울대는 다르구나. 본인이 안 부르고 비비 님을 드리는 그 신의 한 수 판단! 서울대는 전략이 다 있구나!”라고 또다시 도발했다. 이에 장기하는 “원래부터 여성 보컬에게 주려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틀린 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샘문은 “얼마 전에 영화 음악 감독으로 또 데뷔를 하셨더라”라며 영화 ‘밀수’에서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약한 것을 언급했다. “엄청 대작으로 데뷔했다”라는 질문에 “류승완 감독님 작품이니까 큰 작품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샘문은 “또 대박인 게 ‘밀수’에 ‘명동 멋쟁이’라는 배역으로 출연하셔서 열연했지 않나”라고 도발을 이어갔다. 장기하는 “통편집 됐다”라고 서둘러 알렸지만 샘문은 계속 장기하의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외쳤고 결국 장기하는 “이 장면 자체가 날아갔다. 장면 자체가 ‘밀수’에 안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딱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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