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동치미' 김영광이 게임으로 인해 아내와 이혼할 뻔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광은 "아이들 학원 데려다주면 픽업할 때까지 할 게 없더라. 책을 읽기에는 너무 졸려서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돈도 안 들고 시간 때우는 용으로 하다 보니까 거기에 빠져서 계속했다. (아내와 게임을) 안 하기로 약속해도 몰래 깔아서 또 하고 그러다 보니까 와이프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아내와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하면 이혼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썼다고.
다소 파격적인 조치에 패널들은 '게임 머니 같은 걸 샀냐'고 물었고, 김영광은 "절대 아니"라면서 "내가 현질을 한 것도 아니고 피해를 준 것도 없다. 설거지나 집안 살림 다 해놓고 혼자 즐긴 거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결국 아내와 각서 쓰고 게임을 끊었다는 김영광은 "이혼서류가 무섭더라. 아내한테 잘리면 안 되니까"라며 씁쓸한 듯 웃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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