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이애리 씨에게 충남도 무형유산 '승무' 보유자 인정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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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이애리 씨에게 충남도 무형유산 '승무' 보유자 인정서 수여

중도일보 2024-12-14 23: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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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리 씨,충남도 무형유산 '승무' 보유자 인정서 수여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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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리 씨,충남도 무형유산 '승무' 보유자 인정서 수여 기념 사진



충남 서산시는 13일 시청 시장실에서 인정서 수여식을 열고 충남도 무형유산 '승무' 보유자 이애리 씨에게 인정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김경호 중고제판소리보존회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이애리 씨가 참석했다.

이날 인정서를 받은 이애리 씨는 고(故) 심화영 선생의 외손녀로, 심정순(1873~1937) 선생으로 대표되는 청송심씨 예인 가문의 일원으로서 심화영 선생에게 승무를 전수받았다.

약 30년간 승무 예능의 기량을 닦은 이애리 씨는 승무 전승 교육사로서 전승 기량과 능력, 전수 활동에 크게 기여해 지난 9월 30일 충청남도 무형유산 '승무'의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현재 심화영승무보존회장과 중고제판소리보존회 국장을 겸임하며 심화영류 승무를 비롯한 중고제 전통가무악 전승에 힘쓰고 있다.

이애리 보유자는 "외할머니 심화영 선생의 승무를 계승하고, 청송심가의 전통을 이어야된다는 일념으로 홀로 전승활동을 이어왔다"라며 "오랜 바람이었던 보유자로 드디어 인정받아 감격스럽고, 앞으로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전승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승무 공연을 보면 손짓, 발짓 하나하나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 보유자 이애리 보유자를 중심으로 승무가 안정적으로 전승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화영류 승무는 아직 무대화되지 않은 1930년대 고형의 승무로, 일어선 상태로 시작하며 염불장단이 여섯 장단으로만 이뤄져 있다.

빠른 동작을 절제해 담백하며, 마음의 표현이 춤과 일치하는 자연스러운 춤사위가 특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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