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신현준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3회에서는 지승돈(신현준 분)이 서강주(김정현)에게 차태웅(최태준)에게 회사 일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승돈은 서강주를 집으로 불렀고, "강주야. 태웅이 네 자리에 기회 줄까 싶다. 집에도 들일 생각이야. 바깥에서 들으면 이상한 생각할 거 같아서 먼저 말해주는 거야. 피해서 될 건 아니잖아. 같이 살아보고 안 맞으면 헤어지면 되고 회사 일도 잘해내면 계속하는 거고 못 하면 너처럼 해고되는 거고. 내 아들로 태어난 게 태웅이 잘못은 아니잖니. 시도는 해봐야 하는 게 내 책임인 거 같다"라며 전했다.
지승돈은 "너는 네가 좋아하는 영화 일을 해보는 게 어때?"라며 물었고, 서강주는 "그럼 저랑은 끝인 거예요?"라며 발끈했다. 지승돈은 "끝내고 싶어?"라며 질문했고, 서강주는 "끝내고 싶은 건 아버지 아니에요? 그걸 왜 제가 헤어지자고 그런 것마냥 저한테 물어보세요? 제 탓으로 돌리시고 아버지는 아버지 진짜 아들이랑 룰루랄라 눈치 하나도 안 보고 맘 편하게 사시려고요? 저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대답 안 할 거예요. 비겁해요, 아버지"라며 독설했다. 지승돈은 "네 짐은 챙겨가지고 가야지. 그래야 태웅이가 그 방 쓰지"라며 돌아섰다.
서강주는 지승돈을 쫓아갔고, "아버지. 태웅이가 아버지처럼 밑바닥에서부터 혼자 힘으로 돈 벌고 성공해서 그래서 좋아하시는 거잖아요. 핏줄 그런 거 아버지 크게 생각하시는 분 아니었잖아요. 저 영화 일 안 합니다. 뜬구름 잡는 일이라고 말리셨으면서 왜 이제 저더러 그 뜬구름 잡으라고 그러세요?"라며 다그쳤다.
서강주는 "저도 회사일 하면서 옷 만드는 일이 점점 재밌고 매 시즌 경쟁하면서 스릴 있고 승부욕도 생기고 좋아졌어요. 잘해내고 싶어졌어요. 핏줄이 아니어도 아버지 아들인 거 증명해낼 거예요. 기다리세요. 보란 듯이 저도 바닥에서부터 성공해낼 겁니다"라며 큰소리쳤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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