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신뢰도를 완전히 잃은 히샬리송은 브라질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소식에 정통한 마르셀로 네베스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플루미넨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히샬리송을 핵심 선수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왓포드, 에버턴에서 뛰다 토트넘으로 왔다. 이적료는 5,800만 유로(약 875억 원)로 토트넘 역대 이적료 3위였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전혀 못 미쳤다. 토트넘 첫 시즌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27경기 1골 4도움이었다. 두 번째 시즌은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제 활약을 못하면서 손흥민에게 최전방을 내줬고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린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됐을 때도 득점원 역할을 해줬다.
좋았던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사타구니, 무릎에 부상을 번갈아 입으며 빠졌다. 복귀를 했으나 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프리시즌에도 부상 여파가 이어졌다. 브라질 대표팀과는 멀어졌고 프리시즌에 뛰지도 못했다. 시즌 개막 후 돌아와 경기를 뛰다 또 부상을 당했다. 복귀 후 또 부상을 입어 전력 이탈을 한 상태다.
부상은 안타까운 일이나 잦은 이탈로 인해 신뢰도를 완전히 잃었다. 부상 복귀를 하더라도 언제 또 부상을 당할지 모르며 경기력도 여전히 기대 이하라 믿음을 보낼 수 없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방출 대상이 됐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브라질 관심을 받고 있다. 플루미넨시가 히샬리송을 원한다.
플루미넨시는 울산 HD와 클럽 월드컵 같은 F조다.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도 같은 조에 묶여있다. 호성적을 원하는 플루미넨시는 히샬리송을 데려올 생각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잔류를 원한다. 브라질 ‘TNT 스포츠’는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시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히샬리송 의지는 굳건하나 토트넘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 최근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을 내보내 공격진에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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