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K 맹추격'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1위 SK 맹추격'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한스경제 2024-12-14 18:3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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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KBL 제공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2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위 서울 SK 나이츠를 잡아내며 두 팀 간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선두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 원정경기서 90-89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우석과 숀 롱도 19득점과 10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강팀과 경기에서 끝까지 싸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막판 90-85, 5점 차 우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막판 연이은 실점으로 90-89까지 쫓겼다. 특히 팀의 베테랑 함지훈이 타임아웃 이후 연이은 실책을 하면서 자칫 경기 자체가 넘어갈 수 있었다. 이에 조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는 함지훈이다. 물론 실수가 나왔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실책(턴오버) 이후 분위기를 잡은 것은 고무적”이라고 감쌌다.

현대모비스는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득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지금 선수들은 클러치 상황에서 즐기려고 한다. 지고 있어도, ‘오늘 이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반면 10점 차 이상으로 이기는 상황에서도 쫓기는 경우가 생긴다. 아직 느슨한 부분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지난 부산 KCC 이지스 원정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전희철 SK 감독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가 수비 대처를 잘했다. 반대로 우리는 공격은 비슷하게 했지만 잡아야 할 것을 놓쳤다”며 “수비 형태는 제가 잡은 것이기에 제 실수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은 잘해줬다”고 아쉬워했다.

SK는 그간 최소 속공 허용 팀이었다. 하지만 2연패 동안 급격하게 속공으로 준 실점이 늘어났다. 이에 전 감독은 “최소 허용을 하던 팀이 갑자기 속공을 이렇게 많이 허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포메이션의 문제인지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문제인지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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