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日언론 일제히 속보... 한국 정국 혼란 주목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PG)[윤해리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사진 = 연합뉴스

 

한국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이 일본 주요 언론들의 긴급 뉴스로 전해졌다.

14일 니혼테레비(닛테레)는 국회 표결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가결 순간을 생중계했다. 방송 앵커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으나, 향후 정국 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공영방송 NHK는 홈페이지를 통해 속보를 전하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 탄핵 사례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탄핵소추안에서는 이전 1차 탄핵안에 있었던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 관련 문구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신문사들의 반응도 신속했다. 아사히신문은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총리가 대행하게 된다"고 보도했으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헌법재판소의 180일 이내 선고 일정을 조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의 정국 혼란이 한일관계와 북한 대책 등 외교·안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