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위이자 윤석열 계엄 사태 옹호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과거 배우 정우성, 이정재와의 친분을 과시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윤상현 의원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 출연,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와의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윤 의원은 "한 번은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이정재가 폭탄주를 한 10라운드(10잔) 가니까 '못 마시겠다'고 했다. 근데 정우성은 나랑 26라운드를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우성이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좋다"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최고의 주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기도 했습니다.
연예인 인맥 자랑
윤상현은 정우성과의 술자리에 대해 "26잔을 마시고 나와 러브샷으로 끝냈다. 내가 다음 날 일정이 있어서 오후 9시 30분쯤 나와서 '다음에 다시 하자'고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술을 정말 잘 마시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소셜 드링크라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술을 마신다. 혼자 막 마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날 윤 의원은 가수 김흥국, 김종국 등과 함께 축구한다며 유명 연예인들과의 인맥을 자랑했습니다.
전두환 사위에서 재벌가 사위로
1962년생 현재 나이 62세인 윤상현은 국민의힘 소속의 제18~22대 5선 국회의원입니다.
충청남도 청양군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인천 남구 을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남구 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같은 해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경선 공보단장,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고교 시절 전두환의 외동딸 전효선과 함께 과외를 했던 인연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인 1985년 6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2005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2010년 범롯데가 푸르밀 신준호 회장의 딸과 재혼했습니다.
논란 발언들
앞서 11일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입법·탄핵·예산 폭주가 영향을 미쳤고, 형법상 내란죄 적용은 어렵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전두환의 학살도 통치행위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에게 "내가 박근혜 탄핵 반대해 봤다. 내일, 모레, 1년 후에 (다 잊고) '야,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라는 말을 들었다).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물귀신인가ㅋㅋ", "누가 저 입 좀 막아라", "역시 전두환 사위", "지 주량 물었는데 대뜸 연예인 언급하는거 봐라 대충 답이 나오네", "도대체 몇 명을 날려버리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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