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서는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을 다뤘다. 일각에선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35)와 만날 당시 교제 중인 여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기자는 "항간에 (스티커 사진 속) 여성이 98년생이라며 구체적인 신상이 돌았는데, 98년생이 아니다"라며 정우성의 현재 여자친구에 대해 "(정우성은) 오래된 연인과 현재도 교제 중이다. 회계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정우성씨를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연인이 있는데 어떻게 문가비씨가 임신하는 일이 생기냐' 하는 부분이었다. 지인 A씨의 말에 따르면 정우성씨가 연인과 잠깐 헤어진 기간에 문가비씨를 만난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오래된 정우성씨의 연인도 (문가비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정우성씨가 두 명을 동시에 만났구나'라고 생각하는 상황인데, 제 취재 결과로는 이 오래된 연인이 혼외자를 알고 크게 충격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이미 꽤 오래전부터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연인(정우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기자는 "두 사람 사이에 협의가 전혀 없었던 걸로 보인다. 이 정도 사안이면 얼마나 큰 충격을 주게 될지 30년 넘게 활동해왔으니 알 것"이라며 "(문가비 출산 발표) 보도가 나간 뒤 이틀 뒤 (정우성 아이들이라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문가비씨가 협의 없이 출산 사실을 알렸다는 게 정설이라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우성은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알게 됐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에 대한 책임을 약속했지만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달 29일 열린 청룡영화상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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