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1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0-2(17-21 14-21)로 패배했다. 안세영(1위)이 12일(현지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AP=뉴시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0-2(17-21, 14-21)로 패배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쳤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대회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 안세영은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뒤 2021년 대회 마지막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왕즈이를 넘지 못하면서 동메달에 그쳤다.
안세영은 5-4까지 리드했으나 역전을 허용한 뒤 아쉽게 탈락했다. 왕즈이는 연속 2게임을 잡으며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웃으며 대회를 마쳤다.
여자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2-0(21-14, 22-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천칭찬-자이판 대 세계 4위 시다 지하루-마츠야마 나미 맞대결 승자와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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