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 준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론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인 당내 논의에 대해 "3시 반까지, 아니면 조금 더 늦게 4시 50분까지 토론을 진행한 뒤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논의가 끝난 뒤에야 당론과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한 확정된 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결 참여 여부와 관련해 당내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고 있다는 질문에는 "카운팅을 하지 않아 정확한 집계는 알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전날 한동훈 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권 의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자주 만나는 것은 당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한 원칙"이라며 "그 자체가 특별한 뉴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의 발언은 당론 변경 여부와 표결 참여를 둘러싸고 당내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동시에, 당론 변경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동훈 대표와 권 원내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참여 및 찬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를 포함해 의원들 상당수가 표결에는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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