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주워 무단 사용하던 노숙인, 은행서 낮잠 자다 덜미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9일 길에서 신용카드를 주운 뒤 남양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등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은행에서 잠을 자던 노숙인이 알고 보니 분실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노숙인의 인상착의를 알아보고 즉시 검거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점유물이탈횡령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길에서 신용카드를 주운 뒤 남양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등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튿날인 10일 오후 인근 은행에서 낮잠을 자다가 직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신용카드 무단사용자와 A씨의 인상착의가 유사한 것을 알아채면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