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매체 '더선(thesun)'은 "미카일 안토니오가 주행 중 나무에 부딪힌 후 차 안에 약 1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다"며, "현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현장 목격자는 "다른 차와 충돌이 없었으며 극심한 비와 강풍이 불어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안토니오가 주행했던 차종은 페라리 GTC4 루쏘로 추정된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를 의미하고 숫자 4는 4인승을 뜻한다. 페라리 'FF'의 후속 모델로 후륜 스티어링을 추가해 조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출시 가격은 약 4억 원 중반대다.
파워트레인은 구동 방식에 따라 나뉜다. 후룬구동 모델은 3.8L 가솔린 V8 엔진을 탑재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6.3L 가솔린 V12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 출력 690마력, 최대 토크 71.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4초가 소요된다.
웨스트햄 구단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안토니오는 의식이 명확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현재 런던에 있는 병원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웨스트햄 선수들은 지난 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안토니오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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