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탄핵 불참 또는 반대한다면 역사에 기록될 것”

이재명 “尹 탄핵 불참 또는 반대한다면 역사에 기록될 것”

폴리뉴스 2024-12-14 14:16:59 신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을 앞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에 불참 또는 반대하는 것은 결국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역사적 관점, 국가적 관점에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주길 바란다”며 “아예 권한 행사를 포기하거나 국민들의 열망이자 민주 공화국의 가치를 지켜내는 탄핵에 불참 또는 반대하는 것은 결국 역사에 기록되고 여러분이 영원히 책임져야 하는 것이란 걸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역사적 순간에 이 역사의 물길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의 이탈표 전망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그분(국민의힘)들이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그야말로 사리사욕, 당리당략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저희로서는 알 수가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한 표 한 표가 너무 간절해서 내부적으로 표 점검했는데 조심스러우면서도 간절하게 오늘 가결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아마 당론으로 불출석하자고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 이익을 우선하고 양심에 따라 국회의원의 직무를 수행한다는 헌법 조항과 국회의원 선서를 생각해서 어떤 것이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국민을 위한 것인지 깊이 고민해서 가결표를 던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동료 의원으로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회의 직전까지 비공개 의원총회를 이어가며 탄핵 표결에 대한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비해 법리 검토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며, 국회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앞선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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