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빈 차 먼저 보내 출근쇼" 상습 지각 이유는 또 술? 결국 다 밝혀졌다

"윤석열, 빈 차 먼저 보내 출근쇼" 상습 지각 이유는 또 술? 결국 다 밝혀졌다

살구뉴스 2024-12-14 14: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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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위장 출근 차량'까지 동원해 가짜 출근을 해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2024년 12월 11일 한겨레를 통해 "대통령이 매번 출근이 늦어서 아침에 '가짜 부대'를 보내는 것으로 안다"는 한 경찰 관계자의 주장이 보도됐습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주말과 해외 순방 기간을 제외한 18일 동안 위장 출근이 의심되는 사례는 최소 3번이었습니다. 이는 대통령 차량 행렬이 하루에 두 차례 한남동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오전 9시에 위장 출근 차량을 운행한 뒤 이후 늦은 시간에 실제로 대통령이 이동했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가짜 출근 의혹이 제기되자 일부 경찰은 "드디어 알려져서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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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특정 시간까지 관저에서 나오지 않으면 빈 차를 먼저 보낸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고, 대통령 출퇴근 경호 업무를 맡은 경찰은 실제 빈 차 운행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일 당일에도 대통령 차량 행렬이 두 차례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8시 52분 승용차 3대와 승합차 5대로 구성된 대통령 출근 차량 행렬이 출발해 정시에 출근했는데, 이후 오전 9시 42분 승용차 4대와 승합차 3대로 맞춰진 차량 행렬이 또다시 관저에서 출발해 5분 뒤 대통령실에 도착했습니다.

매체는 실제로 정시 출근 차량 행렬에 비해 뒤늦게 나타나는 행렬에는 경찰들이 분주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도 불만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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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소속 누리꾼들의 '가짜 출근' 폭로가 이어졌다. 해당 커뮤니티는 가입 시 소속 회사의 전자우편을 통해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한 누리꾼은 "윤석열 가라 출근(가짜 출근)에 대하여. 출근 늦는다고 까이니까 빈 관용차 보내서 가짜 출근시키고 본인은 나중에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청 소속 또 다른 누리꾼 또한 "6개월 전부터 이야기 나왔다. 속 시원하다"며 실제 경찰청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경찰들은 이미 6개월 전부터 "서울 기동대 진짜 고생 한다", "사저에 있을 때부터 그랬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너무 치졸하지 않냐", "경찰 내부에서는 공공연한 얘기다", "가짜 출근하느라 길거리 경호까지 세운다", "용산서 불쌍하다" 등의 글을 올려 대통령의 가짜 출근에 불만을 표하고 있었습니다.

 

자정 넘은 시간에도 술자리...상습 지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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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상습 지각 문제는 취임 초기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시민언론 더탐사의 경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의 출근시각을 체크해 보도했는데, 당시 더탐사 측은 “매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현장 취재와 CCTV 등을 통해 점검한 결과 오전에 특별한 일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지각했다”라며 "대통령실에 출근한 날 16일 중 14일을 지각했다는 것으로, 그의 지각률은 87.5%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상습 지각 이유로는 윤 대통령이 자정을 넘어 술자리에 자주 간다는 경찰 경호 관계자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실제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이 적지 않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냥 민폐 덩어리", "진짜 저 근처로 출퇴근하시는 분들 많이힘드셨을텐데", "기본적인 근태 안지키는데 일잘하는 사람 본적 있냐", "이렇게 출근하기 싫어하면서 왜 안내려오냐", "빈 차로 출근쇼하는데 경찰들도 현타 왔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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