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가 미국행에 열려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더 브라위너는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 길었고, 나이도 들면서 몸 상태에 의문 부호가 제기된 지 오래다.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인해 빠진 기간이 길다.
더 브라위너가 내년 여름 맨시티와 이별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는 가운데, 유력 행선지로는 두 곳이 떠오르고 있다. 예전부터 더 브라위너에게 관심이 많았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 최근 급격하게 떠오른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인용하여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생활은 2025년에 끝날 수 있다. 시즌 종료 시 계약이 만료되고, 맨시티는 아직 더 브라위너 계약 연장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더 브라위너는 SPL보다 MLS로의 이적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더 브라위너는 SPL의 거액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알 이티하드는 1억 5,600만 파운드(2,780억) 규모의 3년 계약과 주급 100만 파운드(18억)를 더 브라위너 측에 제안했는데, 거절당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아내와 이적에 대해 논의했는데, 자녀들을 이주시키는 것을 꺼린다. 특히 장남 메이슨 밀리안의 학교를 바꾸는 것에 대해 특히 우려했다”라며 이유는 가족이라고 밝혔었다.
그렇다면 MLS에서 더 브라위너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어딜까. 바로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 7일 영국 '미러'를 인용하여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를 주요 이적 대상으로 지목했고, 이를 통해 선수단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 브라위너는 2025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며 1월부터 협상이 가능하다.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통해 로스터를 강화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가 마이애미로 향하면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등 바르셀로나 출신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적어도 MLS에서만큼은 최고의 스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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