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환호시켰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티칼리지(LACC)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 2'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가 열렸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 직전 할리우드 인근 LA시티칼리지 운동장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한 2000명의 팬이 모였다. 참가자 규모가 크다 보니 행사장 앞에 입장 대기 줄이 기다랗게 늘어섰다. 또 이들이 모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입장한 뒤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과 번호표를 받는 등의 과정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들어와 운동장 한가운데 설치된 거대한 '영희' 인형을 마주하고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받아 입자마자 환호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이날 밤 예정된 '팬 시사회'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1편을 볼 수 있는 티켓(1100장)을 따내기 위해 4.56㎞ 코스의 달리기를 전력 질주해 완주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여러 게임에 참가했다. 당일 이벤트 현장에는 러닝 레이스뿐만 아니라, 팬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열렸다. '오징어 게임2'의 아이콘인 영희와 함께 작품 속 세트를 구현한 포토존, '오징어 게임' 네일 아트존,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야시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은 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할리우드 이집션 시어터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첫 에피소드가 상영되며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시사회장은 할리우드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벼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상영 전 무대 인사에서 배우와 감독은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갔다. 상영 후에는 힘찬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한편 이정재·위하준·강하늘·공유·이진욱·박성훈·이병헌·임시완·양동근·강애심·이서환·조유리·박규영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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