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기아 포함…영국인들이 가장 신뢰하지 않는 자동차 TOP 10

의외의 기아 포함…영국인들이 가장 신뢰하지 않는 자동차 TOP 10

더드라이브 2024-12-14 12:38:18 신고

영국인들이 가장 신뢰하지 않는 자동차 모델 10개가 공개됐다. 1위의 불명예는 닛산 쥬크가 차지했고, 국산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는 2만 9967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차량 신뢰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 이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했으며, 차량 결함률, 수리비, 수리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실제 차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립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애프터마켓 보증 업체의 데이터가 아닌 실제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했다는 특징이 있다.

# 신뢰도 최하위 순위

1위: 닛산 쥬크(2019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50.0%

주요 결함: 12V 배터리(13%), 엔진(9%), 브레이크(6%)

평균 수리비: 35% 무상수리, 52%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66%가 1주일 이상 소요

2세대 닛산 쥬크는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SUV로 세련된 실내와 독특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차주의 31%가 차량 결함을 보고했으며, 이 중 80%는 차량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했다. 12V 배터리 문제가 가장 빈번했고, 엔진 결함이 그 뒤를 이었다.

2위: MG4(2022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63.8%

주요 결함: 전기계통(15%), 실내 트림(9%), 구동 모터(7%)

평균 수리비: 55% 무상수리, 19%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68%가 1주일 이상 소요

MG4는 가솔린·디젤 차량보다도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지만, 조사 대상 전기차 중 최저 신뢰도를 기록했다. 차주의 30%가 문제를 경험했으며, 전기 계통부터 실내 트림, 차체, 모터, 인포테인먼트, 배터리/충전 시스템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결함이 보고됐다.

3위: 복스홀 모카 일렉트릭(2020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65.6%

주요 결함: 12V 배터리(30%), 구동용 배터리(20%), 인포테인먼트(15%)

평균 수리비: 92% 무상수리, 8%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56%가 1주일 이상 소요

복스홀 모카 일렉트릭은 디자인이 뛰어나고 승차감이 좋은 소형 SUV지만, 전기 SUV 중 최저 신뢰도를 기록했다. 차주의 55%가 결함을 경험했으며, 특히 12V 배터리 문제가 전체 결함의 30%를 차지했다.

4위: 기아 스포티지 디젤(2016~2021년형)


신뢰도 지수: 66.2%

주요 결함: 엔진(24%), 변속기/클러치(20%), 전기계통(16%)

평균 수리비: 83% 무상수리, 8%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50%가 1주일 이상 소요

일반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기아지만, 이전 세대 스포티지 디젤 모델은 예외였다. 디젤 모델의 56%가 결함을 보고했으며, 이는 가솔린 모델의 20%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클러치 관련 문제가 빈번했다.

5위: 마쓰다 CX-60(2022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68.8%

주요 결함: 서스펜션(33%), 스티어링(24%), 전기계통(19%)

평균 수리비: 100% 무상수리

수리 기간: 43%가 1주일 이상 소요

마쓰다는 보통 신뢰도 문제가 적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나, CX-60은 예외적으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차주의 62%가 문제를 보고했으며, 특히 서스펜션 문제가 가장 많았다. 다행히 모든 수리는 제조사가 비용을 부담했다.

6위: MG ZS 일렉트릭(2019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69.3%

주요 결함: 에어컨(14%), 12V 배터리(14%), 구동용 배터리(9%)

평균 수리비: 82% 무상수리, 5%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82%가 1주일 이상 소요

공간이 넓고 기능이 다양한 합리적 가격의 전기 SUV이지만, 결함이 너무 잦았다. 차주의 43%가 문제를 경험했으며, 특히 에어컨과 12V 배터리 관련 문제가 두드러졌다. 수리 기간도 대부분 1주일 이상 소요됐다.

7위: 폭스바겐 골프 디젤(2020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70.4%

주요 결함: 변속기/클러치(11%), 전기계통(11%), 인포테인먼트(11%)

평균 수리비: 41% 무상수리, 4%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34%가 1주일 이상 소요

현행 골프는 인포테인먼트와 전기 시스템의 문제가 잦았는데, 특히 디젤 모델에서 더 심각한 문제들이 발견됐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84.1%의 신뢰도를 기록한 것과 달리, 디젤 모델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차주의 30%가 문제를 경험했으며, 변속기/클러치 문제가 가장 빈번했다.

8위: 복스홀 코르사 일렉트릭(2019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72.2%

주요 결함: 브레이크(7%), 모터 전기계통(7%), 인포테인먼트(7%)

평균 수리비: 61% 무상수리, 6%는 751~1,000파운드(약 136만~181만 원)

수리 기간: 66%가 1주일 이상 소요

코르사 일렉트릭은 르노 조에와 미니 일렉트릭의 경쟁자로 괜찮은 전기차지만, 신뢰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가솔린 모델(14%)에 비해 전기 모델(25%)에서 더 많은 결함이 발생했으며, 주로 에어컨, 배터리/충전, 전기계통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9위: 레인지로버 이보크(2011~2019년형)


신뢰도 지수: 78.3%

주요 결함: 엔진 전기계통(15%), 서스펜션(15%), 배기 시스템(12%)

평균 수리비: 86% 무상수리, 14%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62%가 1주일 이상 소요

이전 세대 이보크는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다. 랜드로버 라인업 중 최저 신뢰도를 기록했으며, 35%의 결함률을 보였다. 현행 모델(86.9%)에 비해 훨씬 낮은 점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리 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10위: 시트 레온(2020년형~현재)

신뢰도 지수: 74.2%

주요 결함: 브레이크(7%), 모터 전기계통(7%), 인포테인먼트(7%)

평균 수리비: 97% 무상수리, 3%는 1,500파운드(약 272만 원) 이상

수리 기간: 62%가 1주일 이상 소요

높은 결함률로 인해 패밀리카 부문 최하위권에 랭크됐다. 차주의 58%가 문제를 경험했으며, 특히 폭스바겐 그룹의 여러 모델을 괴롭혔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문제가 53%를 차지했다. 대부분 무상수리로 처리됐지만, 수리에 1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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