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탄핵 표결 불참, 반대는 역사에 기록될 것'

[속보] 이재명 "탄핵 표결 불참, 반대는 역사에 기록될 것'

경기일보 2024-12-14 12:1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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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역사적 관점과 국가적 관점에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탄핵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결국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영원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날”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으로서는 역사적 순간에 역사의 물길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역사적 관점 그리고 국가적 관점에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주길 바란다”며 “아예 권한 행사를 포기하는 것 또는 우리 국민의 열망이자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켜내는 탄핵에 불참 또는 반대하는 것은 결국 역사에 기록되고 여러분께서 영원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여당 이탈 표’와 관련해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분들이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그야말로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조심스러우면서도 간절하게 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에서 당론으로 부결하자고 해도 따르지 않는 사람이 7명이고 마음속으로 준비한 사람은 꽤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친윤’ 권성동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과 관련한 변수에 대해 “내란수괴 윤석열과 관계성이 너무 깊다 보니 이 정국에서 국민의힘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겟냐는 우려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 이익을 우선하고 양심에 따라 국회의원의 직무를 수행한다는 헌법 조항과 국회의원 선서의 초심을 생각해서 어떤 게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국민을 위한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아마 가결 투표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에 하나 부결한다고 해도 가결될 때까지 일치단결해서 반드시 뜻을 모으겠다”며 “불법 계엄 자체를 동의한 국민의힘 의원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한민국 하나만 놓고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오후 4시에 열린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오후 3시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 가결을 다시 한 번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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