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위출혈로 졸도했던 일화를 밝힌다.
15일 방송되는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위암의 공포에 대해 다룬다.
주제가 공개되자 마자 이경규는 "우리나라는 K팝, K푸드... 자랑할 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위암이 1위냐!"며 탄식했다.
과거 위궤양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된 적이 있다는 이경규. 그래서인지 위암 발병률을 듣고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탄식하더니, "나야말로 건강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MC다. 안 아픈 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궤양으로 출혈이 생겨 졸도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경규는 과거 곰장어집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었다며, 응급실에서 긴급하게 내시경을 한 결과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이 문제였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궤양성 출혈이 생겼다는 건 몸 안에서 피가 콸콸 나고 있는 상태인데, 피를 흘리면서 곰장어를 굽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며 일침을 날렸다.
그런 와중에 이경규는 "하필이면 곰장어를 막 굽고 나서 쓰러져 한 점도 먹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긴 끝에 술을 많이 줄었다"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건강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다수 질환 보유자 이경규가 함께 하는 '경이로운 습관'은 오는 15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사진=S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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