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 정원을 거닐다' 전시 기간을 15일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전통 정원을 디지털 기술로 펼쳐낸 전시다.
국가유산청이 2021년부터 전통 조경을 정밀 실측·조사하며 축적해 온 데이터를 활용해 옛사람들이 꾸민 정원과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시인 고산(孤山) 윤선도(1587∼1671)가 보길도의 자연에 감동해 만든 원림(園林),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담양 소쇄원 등의 모습을 매체 예술(미디어 아트)로 보여준다.
한국의 대표적인 궁궐 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사계절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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