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안일 많이 할수록 아내 우울증 팍 줄어든다

남편이 집안일 많이 할수록 아내 우울증 팍 줄어든다

위키트리 2024-12-14 10:44:00 신고

3줄요약

남편이 집안일을 열심히 할수록 아내의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외벌이면 주말에 집안일 시키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하루 만에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성을 보였다.

자신을 전업주부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주말에는 남편도 집안일을 하는 거라고 시킨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vN '고백부부'

이어 A씨는 "남편은 '전업주부가 할 일을 대신 해주니 고맙게 생각해라' 하는데 주부가 직업이면 주부도 주말에 쉬어야지 왜 일을 하냐"고 주장했다. 또 "직장인들도 쉬는 날 있으니 전업주부도 쉬는 날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남편에게 '당신도 그럼 주말에 쉬지 말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11살, 8살 딸 둘 육아도 지금까지 독박으로 했다. 공부도 제가 봐주고 주말 나들이도 제가 데리고 다녔다"며 "주말에 남편 집안일 시키면 안 되는 거냐"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A씨는 자녀가 다 컸다며 맞벌이를 요청한 남편에게 분노를 표하며 글을 마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itreel-shutterstock.com

한국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남편이 집안일을 한 시간 더 할 때마다 아내의 우울증 발생 확률이 12% 감소하고 있다.

이 연구는 7000명의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6년 동안 2년마다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여성들은 하루 평균 2시간 30분 이상을 집안일에 쓰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평균 35분만을 할애하고 있다.

연구팀은 남편의 집안일 참여도와 여성의 우울증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남편의 집안일 참여에 불만족한 여성들은 정신 건강 문제가 15% 더 많이 발생하고, 만족한 여성들은 18% 더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편이 집안일의 절반을 맡기 시작하면 아내의 우울증 위험이 12%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남편의 집안일 참여가 아내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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