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이 떠난 이후를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를 찾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조만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구단은 손흥민이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감안해 손흥민 이후의 삶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양민혁이 곧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토트넘의 영입 부서에서는 즉시 1군을 강화할 옵션을 찾고 있다. 양민혁은 미래를 위한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손흥민을 두고 가장 관심을 모인 건 그의 미래였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손흥민과 토트넘은 작별해야 한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됐다.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에이전트가 직접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전혀 없었다.
손흥민의 상황에 영국 현지에서도 집중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건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1년 연장과 2년을 추가로 계약해 총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32살이라 토트넘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직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도미닉 솔란케가 오면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올 수 있었다. 개막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해 복귀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지금 당장 손흥민을 내칠 이유는 없지만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건 사실이다. 어느 팀이든 세대 교체가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선수를 영입해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바톤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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