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도 금리인하 전망…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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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도 금리인하 전망…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뉴스비전미디어 2024-12-14 10:00:03 신고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시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주 세 번째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미 노동부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해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는 2022년 9.1%로 정점을 찍었던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수치다. 

그러나 지난 4개월간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는 개선되지 않아 2%대의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집세 상승률은 최근 3년 반 만에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보험료 인상도 주춤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서비스 산업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속적인 냉각 추세가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연준의 관심은 고용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11월 고용 증가세가 가속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두 달 연속 4.1%를 기록한 뒤 4.2%로 상승했다. 이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곧 취임하면서 관세 부과를 공언한 점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과 정책 당국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연준의 금리 결정이 미국 경제의 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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