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에 필리핀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배우 지수, 필리핀에서 활동 재개?
지수는 2024년 12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필리핀 비콜 지방 타바코에서 열린 공연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과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수는 이번 공연에서 록 스타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 필리핀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팬들은 무대를 가득 메우며 지수를 응원했고, 지수는 여유로운 미소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2021년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한 지수는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이행했습니다. 전역 후에는 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하며 조심스럽게 복귀를 준비해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드라마 '블랙라이더'와 영화 '무지개' 등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학교폭력 오해 해결” 주장했지만...
2021년,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리며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학창시절 폭력 행위를 인정하고 대중과 피해자들에게 사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유튜브 브이로그에서는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했던 친구들과 오해를 잘 풀게 됐다”고 밝히며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이 과거를 인정해놓고 이제 와서 오해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결국 변명으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논란, 그날의 진실은?
지수의 학폭 논란은 당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상세히 다뤄졌습니다. 지수의 중학교 동창들은 “그는 당시 반에서 ‘폭군 연산군’으로 통했다”며, “빵셔틀, 대리시험 강요, 폭행” 등 다양한 피해 사례를 증언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지수가 우리를 방패막이로 삼거나 수업 중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가슴과 명치를 주먹으로 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대해 지수는 “어두운 과거가 나를 짓눌러왔다”며 자필로 사과했지만, 최근에는 “오해를 풀었다”는 주장을 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수, 집안과 필리핀 활동 배경은?
지수는 한때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폭력 논란 이후 그의 과거와 배경이 재조명되며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진출 역시 아시아권 팬들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이지만, 국내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출연 외에도 현지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모습입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네", "학폭 인정해놓고 오해랬으면서", "다신 보고싶지 않다", "오죽하면 연산군이라는 말이 붙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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