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을 예정했다. 이날 여의도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지난주 탄핵안에 폐기된 후 다시 열리는 표결인 만큼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누리꾼들은 각 커뮤니티에서 집회 참석에 대한 문의와 약속의 글을 올렸다.
특히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국회 앞으로 가장 많은 시민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7000명,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시민단체 역시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에서 출발해 대회장까지 행진한다. 촛불행동은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 앞에서 119차 촛불대행진을 연다.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같은 시각 여의도공원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한 전국 대학생 2차 시국대회'를 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역 지하 1층에서 총결집 결의대회 및 선전전을 진행한다.
오후 3시에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국회 앞에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
국회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실시했으나 국민의힘이 일제히 자리를 비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은 전날 임시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했다. 야당은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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