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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3%로 낮췄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2.1%에서 1.9%로 하향했다. 2026년 물가상승률도 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환율 상승이 물가상승률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등 공급측 상방압력이 완화되고 수요압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물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달 초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한은에서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당분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대에 근접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전망 경로는 환율과 유가의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연초 기업 가격 조정의 물가 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5%를 기록하며 9월(1.6%), 10월(1.3%)에 이어 석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높아지면서 1.9%였다.
한은은 또 오는 19일에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을 내놓는다. 2021년 9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가 보유한 자원과 노동력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의 최대치다.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의 경우 2%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생산성 저하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은의 분석과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주에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국제결제은행(BIS) 등과 한은이 함께 하는 포럼과 컨퍼런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주간 보도계획
△16일(월)
9:00 한국은행, 2024 ASEAN+3 경제협력·금융안정 포럼 공동개최
12:00 2024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12:00 2024년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17일(화)
9:00 BIS-BOK-FSC AI 컨퍼런스 공동 개최
12:00 2024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16:00 2024년 제22차(11월28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18일(수)
9:00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
14:00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14:00 BoK 이슈노트: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 (Cheapflation)과 인플레이션 불평등
△19일(목)
12:00 BoK 이슈노트: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20일(금)
6:00 2024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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