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채연 SNS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악성 댓글과 비판이 쏟아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이채연의 소신 발언
사진=이채연 SNS
이채연은 지난 7일,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며 반문했습니다.
이어서 “나는 연예인이기 전에 국민이고 시민이다. 연예인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라며 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는 연예인으로서 자신이 받는 부담감과 사회적 책임을 담담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악플과 선플 세례 쏟아진 이채연의 SNS
사진=이채연 SNS
이채연의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으로 몰려가 악성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나 하고 정치 애기를 해라", "춤 연습 해야겠더라", "계엄이 뭔지도 모르면서 혓바닥만 올리네" 등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스타로 남아있어라", "연예인에게 이런 발언은 부적절한 거다"고 지적하며 그녀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많은 팬들은 이채연의 소신 있는 태도를 지지하며 그녀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연예인도 국민이다. 이런 발언 너무 멋지다", "악플에 휘둘리지 마. 네가 옳았으니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소리를 낼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선 넘는 댓글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강력히 그녀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유라까지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채연의 발언을 두고 정유라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정유라는 “정치적 발언은 책임이 따른다”며 이채연의 태도를 비판하며, “네가 정말 상황을 제대로 알고 말하는지 의문이다. 이런 선동적인 행동이 민주주의인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정 씨는 "네 말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네가 틀렸으면 그 책임을 지는 것도 민주주의다"라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녀의 발언은 즉각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다수의 누리꾼들은 "너무 감정적인 비난",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태도"라는 지적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연예계의 반응
사진=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로 이틀 만에 해제됐습니다. 이후 7일,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었습니다.
이채연뿐만 아니라 배우 고현정, 고아성, 그룹 스테이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거나 촛불 집회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같은 연예계의 움직임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공인이 정치적 입장을 표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정치적 표현도 개인의 권리다”며 연예인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유라 여적여 지렸다", "아니 연예인은 국민이 아닌가?", "연예인도 말할 권리는 있지", "정유라 쟨 뭔데 자꾸 나대?", "정유라 넌 책임질 수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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