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주장이 또다시 나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나 발동하지는 않은 상황. 여전히 손흥민은 내년 6월에 토트넘을 떠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이적설이 있었다.
최근 이적설을 부정하는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이 있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0일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을 전했는데,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끝내지 않았다"라고 말했었다.
이어서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하는 것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년 연장에 더해 2년 더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전에도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은 손흥민의 장기 재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주장이었다.
1+2년 재계약에 손흥민 현재 주급 유지는 레전드 대우를 충분히 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곧바로 또 반대 주장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모색하고 있다. 손흥민은 2년 내에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 또는 내년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양민혁이 1월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장기적 대체자로 여겨진다. 토트넘이 골을 넣기 위해 32세 손흥민에게만 의존하는 건 향후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손흥민 대체자도 거론됐는데, 바로 맨유 성골 유스 마커스 래쉬포드였다. 영국 '미러'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쉬포드를 2025년에 내보낸다면, 과거보다 훨씬 적은 이적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맨유는 제안에 열려 있다. 래쉬포드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결정하면 명확한 선택지는 많지 않지만 토트넘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여전히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장기 계약에 진전이 없어 좌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기로 결정하면 래쉬포드는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장기 계약 진전이 없어 좌절했고, 래쉬포드가 좋은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과 2년 안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흥민이 당장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등 여러 공신력이 좋은 매체와 기자들은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한 표를 던졌다.
이를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게 되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토트넘은 옵션 발동 후 다음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을 방출하든지, 재계약을 맺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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