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나단 타는 바르셀로나와 합의하지 않았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영국 ‘컷오프사이드’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타 영입 경쟁에 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타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고 싶어 한다. 타는 바르셀로나와 합의하지 않았다. 현재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경쟁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타는 레버쿠젠 소속 센터백이다. 레버쿠젠에서 오래 뛰면서 분데스리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수비수고, 지난 시즌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DFB-포칼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타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뮌헨과 가장 짙게 연결됐다. 타도 뮌헨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적이 이루어질 뻔했으나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뮌헨이 들어주지 않으면서 잔류하게 됐다.
이번 시즌은 타의 레버쿠젠에서의 마지막 시즌. 내년 6월이면 이적료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 타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는 "타는 내년 여름 빅클럽에 합류한다. 뮌헨은 여전히 타를 영입할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은 너무 많은 이적료를 요구했다. 타는 뮌헨으로 가고 싶었고, 뮌헨도 영입하길 원했다. 레버쿠젠은 이적료를 이제 받지 못할 거다. 이는 실수다"라고 말하며 이적이 확정되었음을 언급한 바 있다.
행선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타 영입전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사실무근이었다. 폴크 기자의 보도대로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타 영입전을 펼칠 예정이다.
타가 뮌헨에 오게 된다면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물론 벤치로 밀려난 에릭 다이어가 떠나고 타가 그를 대체한다면 센터백 숫자의 변동은 없으나 뮌헨이 오랫동안 지켜본 센터백인 만큼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공산이 크다.
김민재의 최대 경쟁자로 보인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환골탈태하며 ‘닥주전’으로 거듭났는데, 다음 시즌 타가 뮌헨에 합류한다면 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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