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11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리버풀 살라였다.
살라는 11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하여 4골 1도움이다. 11월 첫 경기였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89분을 뛰면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이 경기 초반 실점하면서 끌려갔으나 코디 각포의 동점골과 살라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살라는 대단했다. 리버풀이 2-0으로 빌라를 잡았는데, 두 골 모두 관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바로 다음 경기였던 사우샘프턴전에서는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때에 홀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3-2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살라는 이번 11월 선수상 수상으로 통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 6회를 기록했다. 스티븐 제라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 7회로 살라보다 많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프리미어리그 최다다.
살라는 12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전 1골 1도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골 1도움으로 도합 3골 2도움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수상까지 노려볼 만도 하다.
살라는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던 첼시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피오렌티나와 AS로마를 거친 뒤 다시 리버풀에 와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 데뷔 시즌 리그 32골 10도움으로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고, 이후로 매 시즌 리그 20골 내외를 터뜨리고 있다. 이번 시즌의 페이스는 더욱 좋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14경기를 치렀는데 벌써 13골 8도움으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데, 최근 리버풀이 재계약 제안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살라가 리버풀에 남는다면 케인, 아구에로가 가진 이달의 선수상 최다 수상 기록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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