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집회行' 이승환 "국민에 시비거는 尹…사람처럼 안 보여" [엑's 이슈]

'생일날 집회行' 이승환 "국민에 시비거는 尹…사람처럼 안 보여"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12-13 23: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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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승환이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1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탄핵 콘서트를 펼친 이승환은 무대 중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을 비판했다. 그는 "어제 윤석열 담화 보고 많이들 힘드셨죠"라며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잘해. 어제 들었는데 조사하고 부사 빼고 다 거짓말이다. 이렇게 계속 국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곤 "존칭을 쓸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나랑 나이도 다섯살 차이밖에 안 나고. 게다가 오늘 또 김어준 씨의 폭로로 인해 진짜 사람 같이 안 보이더라. 짐승한테도 미안하고. 김건희 씨가 '그 오빠가 방귀나 뿡뿡 뀐다'고 하니까 제가 윤석열이라고 안 하고 윤방구라고 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윤방구'라 불렀다.



더불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세력 척결을 해야 한다면서 계엄령을 발령했다. 저의 오늘 변명? 핑계를 얘기해드리자면 저는 그분들에게 가장 악질적인 종북 빨갱이 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출신을 말씀드리면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학교를 나왔고, 대구에서도 학교를 나왔고, 강남 8학군 출신이다. 보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라면서 "제가 오죽했으면 그러겠냐. 저는 공산당 진짜 싫어한다. 자본주의, 민주주의 신봉자, 자본주의 노예"라고 외쳤다.

또한 그는 "이젠 안 통하고 안 속는다. 국힘 친윤계 의원들께서는 '오죽했으면 계엄을 했겠냐'는 시덥잖은 말씀들을 하는데 '일본이 오죽했으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었겠냐'는 사람들이니까. 우리는 오죽하면 이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이러고 있겠냐. 공감능력 제로인 분들 같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환은 이날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나요', '덩크슛', '물어본다' 등을 열창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생일을 맞은 이승환을 위해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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