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감독 부임설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현재 맨유는 5승 4무 6패(승점 19점)로 13위에, 맨시티는 8승 3무 4패(승점 27점)로 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 감독 부임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의 우승을 이끌고 이번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었다. 마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아모림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아모림 감독은 이에 대해서 “전혀 없었다. 맨시티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고, 맨유가 내 유일한 선택이었다. 맨유가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 의심한 적은 없다. 난 이미 내 마음속에 가능성성이 있는 무언가를 품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맨더비에 대해서는 “아주 잘하는 상대와 한 경기 더 치르는 것뿐이다. 두 팀 모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정말 더비의 느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팀을 개선하고 경기에서 이기는 거다. 이기려고 노력할 거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형제로 불리는 두 팀 모두 현재 흐름이 좋지 않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입스위치전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보되/글림트전 3-2 승 이후 에버턴전 4-0 완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전 2연패로 흐름이 끊겼다. 직전 경기였던 UEL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기는 했으나 리그 순위는 여전히 낮다.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맨유보다 더 심각하다. 최근 10경기 단 1승이다. 10월 말부터 시작된 1무 6패를 지난 5일 노팅엄전 3-0 승리로 끊어냈으나 최근 두 경기 또 승리가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2-2로 비겼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벤투스전에서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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