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흥국생명이 겹경사를 맞았다.
흥국생명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3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개막 후 14경기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승점 40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 현대건설(10승 4패·승점 31)과 승점 차는 9다.
흥국생명은 이날 14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써냈다. 앞서 흥국생명의 최다 연승은 2007년 12월 9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2008년 1월 26일 현대건설전까지 기록한 13연승이었다.
IBK기업은행전에서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선 김연경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21경기 만에 통산 5000점을 달성하면서 V리그 여자부 최소 경기 5000점 기록을 썼다. 이전 최소 경기 5000점 기록은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337번째 경기다.
아울러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에서 6번째로 5000점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황연주,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정대영, 한송이(이상 은퇴), 박정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원에서 펼쳐진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7-25 25-22)로 이겼다.
5연패 탈출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3승 11패 승점 12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7승 7패 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양팀 합쳐 최다인 4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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