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토 히로키의 근황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이토는 시즌 내내 부상을 입고 있다. 뮌헨의 물리치료팀으로부터 치료를 받기 위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라며 이토가 나온 사진을 공유했다. 이토는 뮌헨 훈련장 건물 내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하고 왼발잡이로서 빌드업에 유연함을 더해줄 수 있는 이토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내보내고 그 자리를 이토로 채웠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영입이었는데, 이토는 시즌 개막 전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장기 이탈이 예정됐다. 수술과 재활에만 3개월. 이토는 10월 말에서 11월에 부상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들은 앞다투어 기대감을 보였다. 독일 '빌트'는 이토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이토의 복귀를 두려워하는 뮌헨 선수는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있다. 김민재에게 이토는 위협적인 존재 중 하나다. 왼발잡이 센터백인 이토가 복귀하면 김민재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토는 김민재보다 더 견고하고 실수도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예정대로 재활과 훈련이 잘 진행되는 듯했다. 이토도 뮌헨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가벼운 러닝 등 개인 훈련도 받으면서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돌연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토는 다시 재활에 들어가게 됐다. 당연히 복귀 일정도 미뤄졌다. 그렇게 이토는 다시 재활을 하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뮌헨은 이토의 부상 복귀가 시급하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다이어가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내려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체력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토가 빠르게 복귀하여 어느 정도 로테이션이 돌아가야 김민재의 체력 안배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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